나름대로 유용

'알고 나면 훨씬 쉬워지는 글쓰기'

조~~ 아 2005. 11. 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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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로에서 책 소개를 하면서 책 내용을 알려주는데 한글 맞춤법에 대해 궁금했던점이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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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훨씬 쉬워지는 글쓰기

글을 잘 쓰는 기술은 작가들에게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교나 회사에서도 글을 잘 써야 하는 상황은 수시로 벌어지니까요. 문장을 멋지게 써 내면 리포트나 보고서의 내용이 훨씬 알차고 맵시있게 변합니다. 누군가에게 보내는 이메일도 그 품격이 달라지지요. 오타로 가득찬 누군가의 메일을 받고 나서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까요?

<글쓰기의 전략>은 글을 바르고, 알차게 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예문을 보여주고, 구성의 특징을 짚어주며 좋은 글쓰기, 행복한 글쓰기의 전략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또 이 책은 틀리기 쉬운 우리글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그 중에서 "되"와 "돼"에 관한 얘기를 들어볼까요? 발음이 비슷한 "되"와 "돼"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만 종종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건 우리글이 소리글자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랍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 나는 대로 쓰려고 하게 되는데, 그 소리가 비슷하니까 잘못 쓰기 쉽다는 것이지요.

그럴 때면 "하"와 "해"를 이용해 구별하는 게 편합니다. 헷갈리는 곳에 "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되"를,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를 넣으면 됩니다. "해"는 "하여"의 준말이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문제를 내 볼까요?

1. 철수는 대학생이 됐다.
2. 철수는 대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3. 철수는 대학생이 돼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이 세 문장 중에서 틀린 것은 몇 번일까요? "돼"나 "되"의 자리에 "해"와 "하"를 넣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했다, 해서, 하고서"가 어울리지요? 그러므로 3번 문장이 틀렸습니다.

인터넷 언어나 메신저 언어가 범람하는 요즘입니다. 또 인터넷 상에서 그런 언어를 쓰다 보면 재미를 느끼기도 하지요. 그래도 정확한 우리글을 알아두려는 노력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최덕수 totoro@libr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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