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유용

아파트 분양원가에 대해

조~~ 아 2005. 8.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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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에서 어느 중소건설사에 재직중이신분도 이렇게 얘기했던것 같은데 그분이 쓰신 글인지는 모름 하여튼 너무 비싸며 너무 많이 오르고 있음..

분양원가 공개를 해보면 정말 가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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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파트건설만 10여년간 해온 건축기술자입니다.
먼저 결론을 이야기 한다면 돈있는 누군가는 봐줄만하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은 진짜 문제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단독주택도 아니고 같은 대지안에서 용적률이 400~600%를 넘어가는 고층의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 2000만원을 넘어 가고 있는것이 기본입니다. 외국 선진국의 경우 단독이 비싸서 문제가 되지 공동주택이 비싼경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현상이죠!
기술자로서 황당한 비애는 수도권지역의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30평대 아파트1채가 5-6억을 호가하는데 비해서 600세대정도 기준으로 설계비/감리비를 합쳐 아파트 한채값의 반도 안되는 3억정도 받습니다. 외주비,유지비 월급주면 남는건 몇천정도 남죠!
이정도의 설계및 사업승인 기간은 불과 한달여정도 줍니다. 광고에는 첨단설계니 웰빙설계니 하면서 떠들어 대지만 실상은 다른데 공사했던 단위평면을 조합하여 불과 2-3일내에 짜맞춤 설계를 끝내야 합니다. 완전히 날립설계가 되죠! 시간을 안주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평당 공사비는 250만원이면 떡칩니다! 그정도면 강남쪽에서 볼수있는 최고급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죠! 같은 유니트가 반복되기에 단가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실상은 220에서 230만원정도에서도 이익이 많이 납니다.
땅값은아무리 요지의 평당 600만원이라고 쳤을때 용적률을 감안하여100만원 정도 되죠! 여기에 인허가및 시행비,분양사업비등을 포함하여 여유있게 100여만원이 붙을수 있습니다.
사업비를 여유를 두어 합쳐보면
공사비(설계/시공비)250만원+땅값100만원+기타100만원을 합치면 450만원입니다. 이것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하였을때입니다. 여기에 이익을 50만원을 더 붙이면 평당 500만원을 넘을수가 없습니다.
프리미엄이 붙어서 600까지는 봐줄만 하지만

분양가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넘는것은 원가의 2배에서 4배의 폭리를 취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거죠!
날림설계및 대량생산방식의 시공을 한 아파트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폭리를 취한다는건 이익집단의 횡포가 아닐수 없는것입니다.

http://www.bcpark.net/forum/read.html?table=freeboard&num=2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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