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자연식 가습기 가이아모

조~~ 아 2008. 11.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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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 집들이 때 가습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알아보던 중 자연식 가습기인 가이아모가 눈에 띄어서 자세히 보니 청소가 간편할 것 같아서 선물하기 전에 내가 먼저 구입해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이미 집에는 진동자와 가열기가 함께 내장된 가습기가 있었는데, 문제는 물때가 껴서 청소하기가 매우 귀찮다는것이고 , 타이머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서 방안에 계속 켜 놓으면 아무리 가습량을 적게 해도 너무 습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호기심과 기존의 가습기는 거실에 놓아두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서 사용해 봤다.

GAIA-3214 Plus 제품을 구매 후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예상보다 크다는 것 이었다.

가급적이면 높은곳에 설치하라고 해서 책상 위 모니터 옆에 두기로 했다.

위 그림과 같이 물을 채우고 설치 완료
전기코드를 꼽을 필요도 없고 스위치를 켜거나 끌 필요도 없다. 설치도 필터만 꽂으면 끝난다.
다만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보충만 해주면 된다.
물통은 약 5리터의 물이 들어간다고 하며, 사용해보니 대략 4~5일정도 마다 보충해주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물통을 빼 놓고 보면 물이 이동할 수 있는 물길이 두군데 있고 이곳으로 물이 항상 일정량이 차게 된다.



가이아모는 필터가 생명이다. 물길을 따라 물이 차 있으면 필터의 두 군데 튀어 나온 부분이 물을 흡수해 필터의 가장 윗 부분까지 물이 흡수되고 흡수된 필터에서 공기 대류현상으로 증발되는 가습기 인 것 이다.

즉 물수건을 방에 널어놓는 것과 원리는 같다. 다만 그보다는 좀 더 편리하다는게 장점이다. 그리고 증발면적도 수건을 여러개 놓아야만 비슷할 듯 하다.

아무튼 사용해보니 기존의 가습기처럼 물이 증발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없어 과연 작동이 잘 되고 있는건지 의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통의 물이 줄어드는 것이 보인다. ^^

사용해본지 몇일 지나지는 않았지만 가이아모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단점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채해 줘야 한다는 점인데 필터값이 은근히 비싼 것 같다.
내 경우 가습기는 일년내내 사용하지 않고 가을 ~ 겨울철에 사용하는데, 그러면 매년 가을마다 한번 씩 교체해주면 된다는 얘기.
필터는 홈페이지에서 1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이아모가 많이 판매되고 판매자들도 많아지게 되면 가격은 조금 더 내려갈 수 있겠지만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장점이 더 많다.
1. 청소가 매우 간편... (사실 이 이유때문에 구입했다. 기존 가습기 청소는 너무 귀찮다 )
일년에 필터 교체 한번이면 끝난다. 게다가 본체는 물에 마구 씻어도 고장이 전혀 나지 않는 구조로 깔끔하게 세척할 수 있다.
2. 전기가 불필요
전기코드를 찾을 필요도 없고, 전기세도 안든다.
3. 끄거나 켤 필요가 없다.
그냥 놔두면 가습량이 알아서 맞춰지기 때문에 물만 보충하면 되고 기존의 가습기를 계속 켜 놓으면 너무 습하게 되는 문제점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론. 원리 및 구조가 매우 간단해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청소의 귀차니즘이 사라진 제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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